[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설계한 첫 골프장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는데….
미국의 골프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우즈가 디자인한 멕시코의 바자 반도 디아만테 엘카르도널골프장이 정식 개장했다"고 전했다. 태평양과 모래언덕 등 수려한 경관이 돋보이는 파72에 전장 7300야드 규모의 골프장이다. 우즈는 2006년 타이거우즈 디자인그룹을 설립해 이 골프장을 포함해 두바이와 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 코스 디자인을 마쳤지만 국제적인 금융 위기로 그동안 공사가 차질을 빚었다.
300명의 회원과 함께 개장식에 참가한 우즈는 시타를 마친 뒤 "오늘이 올 줄 알았다"며 "골퍼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즈는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열린 골프클리닉 행사에도 동행하며 강한 애착을 표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트럼프월드골프클럽 166만평 부지에 18홀 규모의 골프코스를 설계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부지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고, 오는 2017년 말에는 개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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