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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10시간 '마라톤 조사' 끝…각종 '의혹' 윤곽 드러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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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10시간 '마라톤 조사' 끝…각종 '의혹' 윤곽 드러났나 ▲ 15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박지만 EG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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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10시간 '마라톤 조사' 끝…각종 '의혹' 윤곽 드러났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등 청와대 문건 유출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박지만(56) EG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1시5분쯤 10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박지만 회장은 지난 5월 세계일보 기자와 만나 청와대 문건 유출 사실을 접하고 청와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지만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에서 받은 문건을 어떤 형태로 누구에게 전달했는지 확인하고 청와대와 국정원의 조처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또 검찰은 정윤회(59)가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내용의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지만 회장과 정윤회의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박지만 회장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청와대와 정윤회가 세계일보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번 주 중으로 세계일보 기자들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명예훼손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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