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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트로이트 파산 종료…도시 재건 기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5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도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채를 안고 파산했던 디트로이트시가 11일(현지시간) 마침내 파산보호 상태를 종료하게 됐다.


10일 뉴욕타임스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시 비상관리인인 케빈 오어 변호사는 11일을 기점으로 디트로이트시가 파산 상태에서 벗어난다고 발표했다. 디트로이트시가 자동차 산업 쇠퇴와 방만한 시 운영 등으로 파산을 선언한지 1년 5개월 만이다.

지난달 미국 연방 파산법원은 디트로이트시가 제안한 장기 채무 해결방안과 파산보호(챕터 9) 졸업 계획을 승인했다.


이제 초점은 도시 재건에 맞춰지고 있다. 마이크 듀건 디트로이트 시장은 "파산 상태에서 벗어나더라도 디트로이트의 상황은 과거와 다를 바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 "여전히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도시의 기능을 정상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면서 도시 재건 의지를 다졌다.

140만명을 넘었던 디트로이트 거주 인구는 현재 70만명까지 줄어든 상태. 범죄율과 실업률이 높아졌고 버려진 폐가도 즐비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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