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공공조달시장 판로확대 개선해달라"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계는 11일 김상규 조달청장에게 공공조달시장의 판로 확대를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오전 공공조달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전달 및 판로확대를 위해 '조달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

중소기업계는 간담회에서 단체표준 제정을 위한 조달청 지원, 우수조달 공동상표제도 개선, 전문기관 검사 시 중복검사 제외, 전시산업 과당경쟁 방지방안 마련 등 19개 사항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내수부진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연간 구매력이 125조원 상당인 조달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판로확대를 위해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김 조달청장은 이에 대해 "중소기업도 국내 공공조달시장에서 키운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수를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조달청도 중소기업이 품질과 기술력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