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김어준, 세월호 희생자 가족이 직접 쓴 편지 공개…가슴 먹먹

김어준의 파파이스 [사진=한겨레TV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학생의 어머니가 딸에게 보내는 눈물의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팟캐스트 '김어준의 파파이스'에는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김주희(17) 양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주희 양의 어머니는 "나의 사랑하는 딸이자 내 곁에 있는 유일한 친구"라며 "언제라도 볼 수 있는 내 딸인 줄만 알았지. 네가 없으니 이렇게 그립고 아플 줄 엄마는 몰랐단다"고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엄마가 세상을 너무 몰라 우리 딸을 잃었지만 엄마가 더 노력해서 진실만큼은 풀 수 있게 우리 주희가 힘을 줘"라면서 "미안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주희야. 엄마한테 자주 와. 안고 싶다 내 딸"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주희 양은 지난 4월22일 인양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뒤 안산 하늘공원에 안치됐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파파이스 김어준, 방송보니 안타까움 더하네" "파파이스 김어준, 방송 들어봐야겠다" "파파이스 김어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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