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국비 4억 등 총사업비 6억원 확보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2015년 건강생활 지원센터’ 공모사업에서 ‘광주광역시 남구보건소 월산건강생활지원센터’ 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원과 지방시 2억원 등 총 사업비 6억원이 지원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남구는 이 사업비로 기존에 남구 자원봉사센터가 입주해 있던 월산동 한 건물을 철거하고 이곳에 4층 규모로 건강샐활지원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건물은 노후 및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철거될 계획이며 남구 자원봉사센터는 이달 중순께 백운동에 새롭게 문을 연 마을공동체협력센터로 이동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된다.
남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주거지 인근에 공적 보건의료기관이 없어 보건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서 생활해 왔던 월산동과 사직동 등 구도심 지역의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의 혜택이 한층 강화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동안 남구는 남구보건소를 중심으로 주월보건지소와 대촌동 구소 진료소 및 화장 진료소 3개 보건기관을 운영해 오면서 지역간 보건의료 서비스 불균형 문제로 늘 고민거리였다.
공공 보건 의료기관이 인접해 있는 백운동과 주월동, 효덕동, 송암동, 대촌동 지역을 중심으로 공공 의료기관 건강벨트가 구축돼 이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받아왔으나 월산동과 사직동 등은 공공 의료기관이 없어 상대적 박탈감을 받아왔던 것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에 월산동에 새롭게 건강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월산동과 사직동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며 “공공 의료기관 부재로 보건의료 서비스의 기회 균등 문제로 느껴왔던 상대적 박탈감도 말끔하게 해소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보건소 월산건강생활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이곳에서는 금연상담과 아동·부모 절주 프로그램, 운동 처방실 운영 및 건강과일바구니 사업 등 영양사업과 만성질환 예방사업, 치매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