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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더딘 신규수주 회복 <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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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더딘 회복 속도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두산중공업의 올해 신규수주는 7조6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5조8000억원 대비 30% 증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14조원까지 급증했다 부진을 겪는 신규수주는 내년에도 유가하락에 따른 플랜트 수주 부진, 치열한 수주경쟁 등을 감안할 때 회복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2%. 28.1% 증가한 5조1665억원과 27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다만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주가는 고점대비 60% 하락하며 부진한 상태다. 하 연구원은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 우려 때문이지만 지난달 3730억원 규모 유증 발행을 마무리해 리스크 요인을 해소하고 부채비율은 20%포인트 낮췄다”고 말했다. 배당수익률 3% 안팎 배당 전망까지 감안하면 주가 하방경직성이 확보되리라는 것.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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