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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수요예측에 200조 몰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제일모직 공모를 위한 기관수요예측에 200조원 수준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들어왔다. 삼성SDS 수요 예측 때인 463조원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제일모직 공모 수요는 크지만 금융투자협회가 연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에 대해 대리청약을 금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상장주관사(KDB대우·우리투자·씨티·JP모간 증권) 등은 전날부터 이틀간에 걸쳐 기관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 국내외 기관투자가 자금 200조원 수준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요예측 때 들어온 자금은 삼성SDS 수요 예측 때인 463조원보다 적다. 경쟁률도 삼성SDS의 기관 수요예측 때 기록한 651대 1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산운용사 등의 기관투자가가 일임 투자액에 대해 대리 청약이 제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실제 공모 열기가 식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JP모건 등을 비롯해 세계 1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글로벌 헤지펀드인 소로스펀드, 싱가포르투자청, 아부다비투자청 등 해외 투자가들이 제일모직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상당수 기관투자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인 4만5000~5만3000원의 상단을 써내 공모가도 가장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모직은 이르면 5일 공모가를 확정해 10~1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는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을 비롯해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KB투자증권 등 6곳이다. 대우증권이 가장 많은 공모주 물량인 142만1367주를 배정받았고 우리투자증권(114만9190주), 삼성증권(90만7255주)순이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은 오는 18일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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