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세원셀론텍은 '듀오필(DuoFill)'의 제조기술이 국내를 비롯,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유럽지역 35개국의 특허권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듀오필은 혈소판풍부혈장(PRP·Platelet Rich Plasma) 혼합 조직재생용 바이오콜라겐 필러다.
세원셀론텍은 듀오필 제조기술에 해당하는 PRP를 활성화해 조직재생을 유도하는 조성물과 그 제조방법에 관해 유럽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기술은 PRP와 바이오콜라겐을 혼합해 풍부한 성장인자(growth factor)를 유도하는 PRP 겔(gel)을 만들어 골결손 치료 및 상처 치유 등 조직재생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할 수 있도록 발명한 것이다. 정형외과·치과·성형외과·피부과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적용이 가능하고, 의료현장에서 간편한 제조방법으로 환자의 손상된 조직재생을 적시에 도모할 수 있다.
서동삼 세원셀론텍 RMS본부 상무는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 인프라 기반의 경쟁우위를 발판으로 국내외 재생의료시장 진출확대 성과를 창출,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조직손상 환자들의 재생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원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관련 미국·유럽·중국 등지에 글로벌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6월과 11월 스웨덴(린코케어사)과 미국(에테르노젠사)의 바이오기업과 인공각막 및 조직보충재(Dermal Filler) 개발원료로 사용될 바이오콜라겐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10여개에 달하는 리젠그라프트 품목군을 한국과 유럽, 미국, 중남미 등지에 출시해 판매 중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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