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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1월 美판매 '우울'…제네시스·카니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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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기아차 전년比 4.17%, 1.05% 판매 감소…주력 차종 및 신차 판매 호조, 하락세 만회

기아차는 3년 연속 50만대 돌파 기록으로 위안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우울한 판매 성적을 거뒀다. 기아차는 3년 연속 50만대 돌파 기록으로 위안을 삼았고, 현대차는 제네시스ㆍ쏘나타 주력 차종 선전이 판매 하락세를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17% 감소한 5만36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8월(7만3대), 9월(5만6010대)보다 낮은 판매 기록이지만 지난 10월과 비교했을 때는 7.1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10월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5만81대를 미국시장에 판매해 점유율이 올 들어 처음으로 4% 밑으로 내려갔다. 당시 현대차는 "제값받기 정책 시행으로 미국진출 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의 판매 인센티브를 적용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제네시스의 판매가 하락세를 만회하는데 기여했다. 지난달 쏘나타와 제네시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2.22%, 11.57% 증가한 1만8515대, 2431대 판매됐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과 싼타페도 전년 동월 대비 10.87%, 1.35% 늘어난 3642대, 9787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11월 판매실적과 관련 밥 프라진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특정 세그먼트의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쏘나타는 눈부신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05% 줄어든 4만4936대를 판매하며 지난 10월 판매 반등세가 1개월만에 꺾였다. 다만 올 1~11월 기아차의 미국시장 누적 판매실적은 총 53만4647대를 기록, 3년 연속 연간 판매대수 5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기아차의 지난달 미국시장 판매를 견인한 모델은 포르테, 옵티마(K5), K900(K9), 세도나(카니발)였다. 포르테, 옵티마, 세도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11%, 16.89%, 577.78% 늘어난 5047대, 1만2707대, 3538대 팔렸다. 지난 1ㆍ4분기 출시된 K900은 69대 팔렸다.


기아차 미국법인 관계자는 "11월 기아차의 미국 판매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옵티마가 견인했다"며 "아울러 (미국 딜러 쇼룸에) 잇달아 세도나, 쏘울 EV와 같은 신차들이 도착하면서 전체 차종의 판매 하락세를 만회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시장 연간 최대 판매대수 기록을 세웠던 2012년 55만7599대를 2만2952대 정도 남겨놓은 기아차는 올해 새로운 연간 판매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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