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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33P 10R' LG, 홈 4연패 탈출…KCC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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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33P 10R' LG, 홈 4연패 탈출…KCC 9연패 창원 LG 외국인선수 데이본 제퍼슨[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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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주전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홈경기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93-66으로 완승을 거뒀다. 1승을 추가하며 시즌 전적 8승 12패를 기록, 공동 7위였던 안양 KGC(7승 12패)를 밀어내고 단독 7위에 올랐다. 아울러 올 시즌 KCC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 1패로 한 경기를 앞서 나갔다.

LG는 전반 두 외국인선수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1·2쿼터에만 제퍼슨이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시트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크리스 메시(37)도 7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반면 KCC는 타일러 윌커슨(26)과 김효범(31)이 각각 11점과 6점을 넣었지만 수비에서의 허점을 드러내며 어려운 승부를 했다.

승부는 사실상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47-30으로 여유 있게 앞선 LG는 3쿼터 초반 내외곽에서 김영환(30)의 연속득점으로 54-3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CC 디숀 심스(26)에 연속 3점슛을 내줘 55-44로 쫓기기도 했지만 줄곧 열 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나갔다. 3쿼터 종료 2분을 앞두고는 제퍼슨과 김종규(23)의 연속득점으로 67-47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70-52 열여덟 점을 앞선 채 3쿼터를 마친 LG는 4쿼터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김종규가 3쿼터 종료 직전 슛을 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났지만 제퍼슨과 김영환으로 득점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결국 LG는 전의를 상실한 KCC를 끝까지 밀어붙인 끝에 93-66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제퍼슨이 33득점 10리바운드로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김종규와 김영환도 각각 14득점 7리바운드, 14득점 5리바운으로 뒤를 받쳤다. KCC는 심스가 16득점 8리바운드, 김효범과 김태술(30)이 각각 13득점, 12득점을 올렸지만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15패(5승)째를 당하며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9위가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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