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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반짝반짝', 시작부터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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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반짝반짝', 시작부터 불안하다 김정은(좌)과 장신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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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내년 초 첫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이 시작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촬영에 앞서 주연배우가 나란히 하차하면서 급히 배우를 구했지만, 기대감이 급속히 냉각되는 상태다.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은 현재 한예슬·주상욱의 활약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녀의 탄생' 후속으로 방영된다. 치킨으로 얽히고설킨 두 집안 가족들의 성공과 성장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


당초 김정은과 김수로가 부부로 캐스팅돼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각각 '울랄라 부부'와 '신사의 품격' 이후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라 이들을 기다리는 팬들의 반가움은 더 커졌다. 또 사랑스러운 매력의 김정은과 코믹하면서도 진중한 김수로의 조합이 궁금증을 자극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촬영을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나란히 하차했다. 김수로는 MBC '진짜사나이' 촬영 도중 무릎 연골 부상을 당했고, 김수로 소속사 측은 "연골 파열이 의심스러운 상황으로 수술 대신 재활치료를 통해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허리까지 통증이 이어져서 작품 활동이 불가능하다"라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김정은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항간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배역 비중에 대한 불만을 표해왔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배우들과 작가, 연출진의 첫 상견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런 하차 의사를 통보해왔고, 결국 출연이 불발됐다"며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당시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에 "촬영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배우들이 하차해 캐스팅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누가 선뜻 작품에 출연한다고 나서겠나. 우리도 걱정이다. 급히 배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 마음 반짝반짝' 측은 배우들의 하차 기사가 보도된 날, 장신영과 급히 미팅을 가졌다. 또 이후 남자 주인공을 배수빈으로 최종 확정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있다.


일단 여주인공이 교체되면서 매력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김정은은 과거 '파리의 연인'으로 최고 전성기를 누린 바 있으며 영화 '가문의 영광'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으로 다양한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눈웃음 또한 시청자들이 그를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장신영은 데뷔 초 늘씬한 몸매와 시원한 얼굴선으로 주목 받긴 했으나,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다. 지난해 출연한 '황금의 제국'이나 최근 종영한 '내 생애 봄날'에서도 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고, 부정확한 발음이나 특유의 톤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있다.


남자 주인공 쪽은 차라리 다행스러운 상태다. 김수로의 빈자리를 채운 배수빈은 '찬란한 유산' '동이' '비밀'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변모하며 연기 열정을 뽐내왔고, 젠틀한 미소로 제법 많은 여성 팬들도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주인공이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사람으로 변경되면서 드라마의 전체적인 색깔도 많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장신영은 무던하고 착한 세 자매 중 장녀로,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두 동생을 위해 헌신하는 전형적인 현모양처감 이순진 역을 맡았다. 또 배수빈은 진심원조 통닭과 대립각을 세우는 대형 프랜차이즈 운탁 치킨의 피도 눈물도 없는 독한 오너 천운탁 역으로 냉혈남의 모습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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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반짝반짝'에는 이들 외에도 이태임, 이필모, 남보라, 오창석, 정애리, 금보라, 하재숙, 손은서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태임, 남보라는 장신영과 자매로 호흡을 맞추며, 손은서는 배수빈의 여동생 역을 맡았다. 현재로서는 정애리, 금보라 등의 연기파 중견배우가 중심을 잘 잡아주길 기대해보는 수밖에 없다.


한편 이 작품은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 '결혼의 여신' 등을 집필한 조정선 작가와 '아내의 유혹' 오세강 PD가 의기투합하며, 오는 2015년 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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