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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립극단 제49회 정기공연 ‘꽃마차 유랑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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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립극단은 12월 2일과 3일에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49회 정기공연 ‘꽃마차 유랑극단’을 공연한다.


‘꽃마차 유랑극단’은 동유럽의 퓰리처상인 ‘스테리야 상’에 빛나는 유랑극단 쇼발로 비치 작품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어난 세르비아의 작은 마을 우지체 이야기를 한국전쟁 중인 1950년 구례로 옮긴다.

1950년 한국전쟁. 파죽지세로 밀고 내려온 인민군 점령지 전라남도 구례에 유랑극단 배우들이 들어오게 되고 갈등이 있지만 공연을 허락받게 된다.


작은 마을에 유랑극단이 머물면서 배우와 순사의 오해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배우와 현실에서 피비린내 나는 삶을 살아가는 마을사람들, 그리고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일제의 앞잡이가 되어 사람을 고문하는 고문관, 그에게 인간적인 사랑을 느끼게 해 주는 미모의 여배우까지..

극의 중반부를 넘어서면 꼬일 대로 꼬여버려 더 이상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내용을 보여준다. 그러나 뒤틀리고 꼬여버린 정점에 다다랐을 때 인간의 깊은 고뇌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립극단 관계자는 “이번 연극을 통해 배우처럼 자기 역할을 수행하며 고군분투하는 세상 모든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오전 10시, 저녁 7시30분으로 관람료는 일반 10,000원, 학생 6,000원이며 50%할인대상은 20인이상 단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3자녀 세대증 소지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립극단(749-3429), 문화예술회관(749-3516)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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