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대신증권은 26일 한국콜마에 대해 북경콜마 매출이 부진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7%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연결기준 한국콜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1121억원,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105억원을 기록했다. 북경콜마의 3분기 매출은 59억원, 영업이익은 9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경콜마 실적이 당사 추정치(매출 93억원, 영업이익 13억원)를 크게 밑돌았다"면서 "APEC 개최로 9~11월까지 약 4개월간 증설이 중단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당초 2014년말로 예정되었던 북경 공장의 증설은 2015년 2분기로 지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북경콜마의 향후 탑라인 성장률은 가이던스 미달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10월초 고점 대비 주가가 23% 하락해 현 주가는 201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26배 수준으로 추정치에 부합한 3분기 실적에도 실망스러운 북경콜마 성적으로 당분간 주가는 횡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실적은 견조하지만 성장률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5350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477억원으로 추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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