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20일(현지시간) 강보합 마감되며 5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일단 중단했다.
후강퉁 실시 후 지속되던 차익 실현 분위기가 되레 지표 부진에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였다. HSBC 은행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공동집계해 발표한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50.0을 기록, 시장 예상치 50.2를 밑돌았다.
하지만 최근 연일 하락을 기록한 탓에 투자자들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오른 245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344.57을 기록해 전일 대비 0.21% 밀렸다.
제조업 PMI 부진 탓에 광저우 조선소가 3.90%, 상하이 인터내셔널 포트가 2.71% 하락했다.
증권주는 상승했다. 리커창 총리가 기업공개(IPO) 시장 개혁을 강조하며 기업 상장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꿀 것이라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이퉁 증권이 1.84%, 시틱증권이 1.39%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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