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18일 아이디엔은 보타메디와 공동사업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보타메디가 보유한 연구성과물과 기술 및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아이디엔과 보타메디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아이디엔은 신규로 제약회사를 인수하고 보타메디로부터 원료 및 원천기술을 지원받아 치매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등 임상을 시작으로 바이오기업으로 체질 전환에 나선다.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통과한 퇴행성뇌질환(치매) 치료제(PH-100)의 임상 2상·3상을 공동 추진하고 사업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암·부종·관절염 등 질병 치료제 외에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화장품 등의 제품 생산·유통·판매도 상호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이디엔은 보타메디를 상대로 30억원 이상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안정적인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양사가 서로 추천하는 인물을 상호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자 계획은 별도 유상증자 참여확인 확약서로 정해진다.
아이디엔 관계자는 “출자가 이뤄지기 전 상호 권리관계를 명확히 하는 계약으로 제약사업 진출의 안정성을 확보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디엔은 오는 2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보타 바이오’로 변경하고, 정관 기재 사업목적에 신약개발 및 의약외품 제조·판매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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