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고영테크놀로지가 3D 부품 실장검사기(AOI)의 매출 성장 기대감에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 하버드대와 뇌수술 장비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도 상승 재료다.
19일 오전 11시23분 현재 고영은 전일보다 1600원(4.27%) 오른 3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만9600원에도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고영의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3D AOI 매출액은 225억원으로 동사 매출 비중 21.6%를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477억원으로 전년대비 112% 급증하고 매출 비중 역시 35.2%로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꾸준히 실적이 견인되고 성장 로드맵으로 의료용 장비까지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고영은 하버드 메디컬 스쿨 산하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BWH)과 3D 계측 기술을 활용한 영상유도 수술 장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측은 뇌·척수 등 신경외과 정밀 수술용으로 2016년 상반기 세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조만간 임상실험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