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정부합동평가 서울시 최우수구 선정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도봉산 권역 생태·힐링 관광지구 재편 등 발전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안전행정부 주관 ‘2014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구로 선정돼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부합동평가는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국가 주요시책 등의 추진상황을 평가·환류함으로써 국정시책과 지방행정의 통합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를 위해 안전행정부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수행해온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을 대상으로 일반행정 분야를 비롯한 9개 분야에 대해 온라인 평가와 현지 확인 및 검증, 고객 체감도 조사 등을 병행하여 행정 전반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도봉구는 보건위생, 환경산림, 일반행정, 사회복지,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관광, 안전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고루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보건위생 분야는 국가건강검진 및 암검진 수검률, 중증정신질환 관리도,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신규 지정률 등 대부분의 지표가 우수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자치구 1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리며 건강한 도봉구의 이미지를 고양시켰다.

어려운 재정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내재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도봉구를 '찾아오는 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은 특별히 눈여겨볼 만하다.

도봉구만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전개, 도봉산 권역을 생태·힐링 관광지구로 재편하는 등 독자적으로 도시활력 회복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면서 정체성을 확립, 차별화된 도봉구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적극적인 자구노력의 성과로 올해 처음으로 전 세계적인 대회인 국제비즈니스대상(IBA)에서 2개 부문에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도봉구 개청 이래 국제 대회 최초의 수상이자 서울시 자치구 최초 수상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세계무대를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도봉구 행정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모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도봉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