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개교 시범 운영, 산부인과 전문의 학교방문 교육"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가 여성 청소년 검진 프로그램인 “초경바우처 제도”를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11일 순천시의사회(산부인과), 순천교육청과 공동으로 초경바우처 제도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내용으로는 순천시 의사회에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 전문상담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순천교육청은 학교 학생들이 교육,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학교환경을 조성하는 등 순천시가 추진하는 여성 청소년 맞춤형 성 건강프로젝트가 원할히 진행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현대사회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궁금증은 많으나 실제 전문병원 진료 및 성교육 기회가 적은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산부인과 전문의가 학교를 찾아가 올바른 성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필요시 개인별로 전문 상담까지 해주게 된다.
오는 30일부터 초등학교 5개교 5,6학년 학생 398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하게 되며 시행 후에 학생, 학부모 등 관심도와 효과성을 분석하여 내년에는 좀 더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숙 시 행복돌봄과장은 “10대 여성 청소년들의 산부인과 질환은 의료 사각지대”라며 “ 초경바우처를 통해 여성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산부인과 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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