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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베트남 '반퐁 2단계 화력발전소' 제안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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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베트남 '반퐁 2단계 화력발전소' 제안서 제출 경남기업은 28일 칸화(Khanh Hoa)성 인민위원회 사무실에서 장해남 경남기업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응엔 띠 탕 칸화성 인민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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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경남기업이 베트남 남부의 칸화성 반퐁 지역에 발전소 건설을 위한 '반퐁 2단계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제안서를 베트남 정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장해남 경남기업 사장은 28일 응엔 띠 탕 칸화성 인민위원장을 만나 사업제안서를 제출하고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이끌어내 신속히 사업자 선정 및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17년 착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남기업이 제안한 이 사업의 추정 사업비는 약 25억 달러 규모, 발전규모는 1320MW다. 민간 투자자가 건설해 일정 기간 운영한 후 정부에게 운영권을 넘기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지는 휴양지로 유명한 베트남 나짱에서 북동쪽 50㎞여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전력을 생산하게 되면 반퐁 경제구역에 공급될 계획이다. 일본의 스미토모 사는 지난 2009년 반퐁 1단계 발전사업 시행자로 지정돼 발전규모 1320MW의 BOT방식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1단계 사업은 현재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본계약을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남기업의 자회사인 수완에너지를 비롯 최근 5년간 국내외 10여개의 발전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발전사업에 적극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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