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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천’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 광주시, 이달 말부터 광주천 수질 정화시설 설치 공사 추진"
"2016년 준공, 서방천에 하루 1만2천톤 유지용수 공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는 메마른 서방천을 물이 흐르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공사를 이달 말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수질오염과 도심 개발로 메마른 서방천에 광주천의 정화된 하천수를 유지용수로 공급해 하천의 기능을 회복하고 수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다.


시는 국비 50%를 포함해 총 1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송수관로(1.4㎞)와 옛 보훈회관 인근 광주천에 하상여과시설(폭 25m, 길이 200m)을 설치하고 하루 1만2000톤의 여과수를 취수해 서방천 신안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말부터 내년 5월까지 갈수기를 이용해 신안교부터 광주천 합류부까지 서방천 하상에 송수관로 1.4㎞를 매설하고, 나머지 하상여과시설은 내년 갈수기에 광주천 합류부에 설치해 오는 2016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방천은 북구 문흥동 동광주나들목 인근에서 발원해 북구청과 전남대를 거쳐 광주천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총연장 5.8㎞중 4.6㎞가 콘크리트 복개되어 하천이 메마르고 수질 오염으로 인한 악취 발생 등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남균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토목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서방천 하류 구간의 수질이 개선되고 수심 15㎝의 하천수가 흐르게 돼 하천의 고유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방천과 광주천이 더욱 맑고 깨끗한 생태적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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