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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의 농업인대상 6명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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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의 농업인대상 6명 시상 전라남도는 23일 개막한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영예의 ‘전남도 농업인대상’ 수상자를 시상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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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쌀생산·유통가공 등 6분야…저비용 고효율 농업구조 개선 공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23일 개막한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영예의 ‘전남도 농업인대상’ 수상자를 시상했다.


올해의 농업인대상에 선정된 농업인은 기술 개발, 경영 혁신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농업 구조로 개선하고, 고품질화로 농업경쟁력 확보 등에 공헌한 농업인 6개 분야 6명이다.

수상자는 고소득 쌀생산 분야에 고흥군 김종욱(62), 원예·특용작물 분야에 해남군 김황익(45), 유통·가공분야에 무안군 정재곤(59), 축산분야에 보성군 선희기(46), 임업분야에 화순군 류재경(59), 농산물 수출분야에 담양군 안복자(59) 씨다.


김종욱 씨는 벼 160㏊를 경작하면서 무농약쌀(92ha)·유기농쌀 인증과 함께 전국 최초로 노지 이앙에 성공해 2기작 재배를 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금세기쌀)를 개발하는 등 고효율 친환경농법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김황익 씨는 저비용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꽃송이버섯 연구 및 종균기술 습득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새송이버섯 등 재배사를 규모화(25동)해 14명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돌아오는 농업 모델을 제시했다.


정재곤 씨는 국내 최초로 양파즙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시설을 구축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빨간양파즙’ 등 제품 개발을 통한 유기 가공식품을 출시했으며, 양파 가공으로 재배 농민들의 판로를 확보해주는 상생 경영을 실천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선희기 씨는 1996년 ‘보성녹돈영농조합법인’을 결성, ‘보성녹돈(녹차먹인 돼지)’ 브랜드 개발과 함께 녹돈의 이미지 제고로 축산물 판매에 기여했으며, 모돈갱신사업·가축분뇨처리시설 확충 등 축산 경쟁력 강화에 앞장섰다.


류재경 씨는 가업을 이어 69ha의 산림경영을 하면서 25년간 10여 종의 조림용 묘목 2천만 그루를 생산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한 온실을 자체 제작해 생산비를 절감했으며, 묘목 관리를 위해 30여 명을 상시 고용,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안복자 씨는 우리 농산물 57톤을 원재료로 사용하면서 한과와 지역 특산물인 대나무 잎 등의 융합제품을 개발하고, 2005년 최초로 미국 2만 5천 달러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2013년 캐나다·홍콩 등에 연 6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전통 한과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농업인대상은 시군과 도단위 농업인단체 등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거쳐 전남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3명이 수상했다.


박균조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 수상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시군을 포함한 각종 농업인 교육 등에서 성공 사례를 홍보해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데 수상자들이 선도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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