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압도적 1위"…박원순 시장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반기문 UN사무총장이 대선주자로 나설 경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을 짐작케하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길리서치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20일 한길리서치에 따르면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39.7%의 지지율을 얻어 박원순 서울시장(13.5%), 문재인 의원(9.3%), 김무성 대표(4.9%) 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반기문 총장을 뺀 조사에선 박원순 시장이 21.6%의 지지를 얻어 1위로, 이어 문재인 의원 13.8%, 김무성 대표 10.1%, 안철수 의원 7.7%, 정몽준 전 대표 6.7%, 김문수 위원장이 5.4%를 각각 얻었다.
새누리당 대권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4.6%를 얻어 1위를 차지, 2위인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보다 1.9%포인트 앞섰다.
야권 대선후보 중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6.3%를 얻어 2위 문재인(16.1%), 안철수(10.2%) 의원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집전화와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한편, 반기문 총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대권 욕심을 드러내진 않았지만 2016년12월로 UN 사무총장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19대 대선의 유력한 주자로 꼽히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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