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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형공장 옥상의 진화…운동시설·바비큐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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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형공장 옥상의 진화…운동시설·바비큐장까지 삼송테크노밸리 옥상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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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단순한 쉼터 기능을 하던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옥상공간에 운동시설과 바비큐 파티 공간이 들어서는 등 활용도가 다양화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분양에 나선 각 건설사가 분양성을 높이기 위한 '디테일 전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인근 '삼송테크노밸리'는 우주센터 모양의 독특한 외관을 비롯해 건물 바닥 면적을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눈에 띈다.

내년 초 입주 예정인 이 지식산업센터 옥상정원에서는 창릉천 수변공원, 소하천,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쾌적한 조경시설은 물론 운동시설까지 갖춰 입주자들이 피로와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도록 건물내 주차공간 외에도 옥상의 넓은 공간이 주차장으로도 쓰인다.


바비큐 파티까지 즐길 수 있는 옥상정원도 공급된다. 대명건설이 짓는 '문정역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 옥상정원은 나무와 돌, 앉음벽, 야외테이블 세트 등을 설치해 팀 회의뿐 아니라 회식할 때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삼성중공업이 건설한 '인덕원 IT밸리' 옥상은 나무바닥과 보도블럭이 깔려있고 색깔있는 자갈과 다양한 풀들을 모아놔 근무자들의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계산을 등지고 학의천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짓는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비즈니스파크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의 옥탑부도 다양한 꽃과 풀이 심어진 휴게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면서 차별화를 위해 상품의 질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지식산업센터는 강남과 여의도 일반 오피스 건물과는 다르게 입주사 직원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 구성 여부도 분양가, 입지 못지않게 중요한 판단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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