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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에 유니버설 테마파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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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베이징에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중국 베이징에 33억달러(약 3조5100억원)를 투자해 테마파크를 만든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유니버설의 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승인했다.

유니버설 파크 앤 리조트(UPR) 최고경영자인 톰 윌리엄스는 13일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테마파크 조성 계획을 공개하고 중국 외부의 해외 관광객도 끌어들일 수 있는 테마파크를 짓겠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지난 13년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중국 국영 베이징관광그룹(BRG)과 공동으로 베이징에 테마파크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 테마파크는 해리 포터 등 세계적인 브랜드에 기반을 둔 놀이시설뿐만 아니라 중국의 전통적인 테마를 배경으로 한 시설도 갖출 계획이며, 미국의 영화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테마파크 디자인에 참여한다.


테마파크 오픈 시기는 2019년으로 알려졌지만 유니버설 스튜디오측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아시아 진출은 일본 오사카,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베이징에 테마파크를 짓기로 한 것은 경기도 화성의 테마파크 사업이 무산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007년 11월 경기도와 UPR의 양해각서 체결로 추진된 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설사업은 출자문제, 부지매입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었으며 지난 7월 톰 윌리엄스최고경영자가 백지화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화성을 포기하고 베이징에 테마파크 건설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UPR은 부인해 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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