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두달여간 공석이었던 SH공사 사장 인선을 위한 공모가 시작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9일 사장직 후임 인선을 위한 공모를 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8월 전임 이종수 사장이 사퇴한 뒤 2개월여만이다. SH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며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10월 말께 2명 이상의 후보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를 위해 SH공사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임원추천위는 서울시의회 추천 3명, 서울시 추천 2명, SH공사 추천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SH공사 관계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공모 절차를 통해 적임자를 선임하게 된다"며 "서울시장이 최종 임명권을 갖고 있는 만큼 빨라도 11월 초에야 후임 사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하루 전인 7일 민선 6기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공석인 SH공사 사장직에 대해 "과거처럼 공공임대주택을 짓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임대주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시재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인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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