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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수원고색~화성매송' 24일 첫삽…2017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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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2017년 완공 예정인 '수인선'(수원~인천) 52.8㎞ 구간 중 수원~한대앞 구간의 2공구인 수원 고색에서 화성 매송면 구간이 24일 첫삽을 뜨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공구 착공에 맞춰 권선구 고색동 평동새마을금고 고색지점에서 '수원~인천 복선전철 건설사업(2공구)'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고,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당초 2공구는 지상으로 건설이 추진됐다. 하지만 주민들 반대로 지하로 변경되면서 공사가 늦어졌다.

수원과 한대를 잇는 구간은 모두 3개 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1공구(수원 매산시장 입구~평동 주유소)의 경우 이미 부분 개통됐다. 3공구(화성 매송~안산 한대 앞)도 착공돼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2공구는 지상에서 지하로 설계가 변경되면서 공사가 지연돼 왔다.


수원시는 설명회에서 앞으로 추진될 주요 위치별 공사방법과 추진시기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과 함께 주민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보상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또 2017년 개통까지 공사 진행으로 인한 불편 사항에 대한 협조와 주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인선은 이로써 52.8㎞에 이르는 전 구간의 공사가 시작돼, 2017년 말 개통된다. 1단계인 오이도~송도구간은 2012년 6월 개통됐다. 2단계인 송도~인천구간은 2015년 말 개통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한 수인선 2공구가 포함된 수인선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은 2017년 개통 예정이다. 수인선이 개통되면 분당선과 연결돼 수원에서 인천ㆍ안산으로의 이동이 훨씬 편리해진다.


수원시 관계자는 "2017년 수인선 개통일정에 맞춰 고색역사 위에 전국 최초로 지상 3층 규모의 고색역 도서관을 개관하고 수인선 상부공간에 주민들이 휴식과 건강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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