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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영업익 3.95조 전망···목표가↓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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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동양증권에 이어 대신증권도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조원 아래로 끌어내렸다.


25일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IT·모바일(IM) 부문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기존 추정치 7조3000억원을 크게 밑도는 3조9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및 신흥 시장 현지 기업들이 수익성과 무관하게 고성능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함에 따라 삼성전자 IM부문의 평균 제품가격은 2분기대비 12%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IM 2조3000억원, 반도체 1조9000억원, 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CE)는 각각 1874억원, 439억원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 호조와 CE 부문의 TV 성수기 효과로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개선된 4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역시 종전 140만원에서 134만원으로 하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분기 실적은 3·4분기 저점 형성 뒤 내년 1분기 이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스마트폰 시장 대응전략이 구체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프리미엄 제품 갤럭시노트 엣지 공개, 지명도 높은 글로벌 기업(몽블랑·스와로브스키 등)과 합작한 스마트폰 주변기기 개발 등 삼성전자의 시장 대응 전략이 내년 스마트폰 실적회복을 위한 최선의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기능 차별화와 혁신적 변화가 어려운 환경에서 소비자들이 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인 차별화와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양산성·실적기여도 등을 고려할 때 연내 단기적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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