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25일 대웅제약에 대해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나보타'의 활약에 주목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했다.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나보타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출시됐으며, 오리지널 보톡스를 판매해 본 경험과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국외에서도 미국, 남미, 이란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볼루스와 5년간 29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계약 금액이 클 뿐만 아니라 이 중 70%는 최소 구매의무금액이며, 모회사의 주주가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의사들로 구성돼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나보타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될 때까지 내수시장에서의 선방이 시급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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