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특허법원(법원장 강영호)과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나승철)가 특허산업 국제화를 위한 노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허법원과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2일 특허법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국내 지식재산(IP) 산업을 국제적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이날 미국연방순회항소법원변호사회(FCBA)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특허전문변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회의·다국적 포럼 등에 젊은 변호사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특허소송제도를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등 특허법원의 국제 허브화 추진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허법원은 IP 소송에 관한 국제 기준을 형성하는 중심 법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과제를 설정한다고 밝혔다.
서울지방변호사회와 특허법원은 이외에도 이 날 간담회에서 기술 분야에 따른 적절한 기술심리관의 배치, 법정의 녹음시설 확충 등 재판을 위해 필요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특허법원은 29일 대전 소재 국책연구단지 연구원장들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자문위원회를 발족해 특허법원의 첨단기술에 대한 재판 정책에 관해서 자문을 받는다. 과학기술자문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교수ㆍ연구원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집단을 만들어 특허재판의 전문심리위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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