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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패널 가격, 연말 성수기 앞두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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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블릿 패널 위주로 가격 떨어져…모니터, 노트북, TV용 패널 가격은 변동 없거나 상승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태블릿 패널 가격이 하락했다.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패널 제조사들이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9월 중순(9월19일) 현재 크기 10.1인치·해상도 1280X800인 태블릿 패널 가격은 37달러로 9월 초(9월4일)의 38달러 대비 약 3% 내렸다.

한 달 전인 8월 중순(8월19일)의 39달러와 비교하면 5% 이상 떨어졌다.


크기 7인치·해상도 1280X800인 패널 가격은 9월 중순 현재 24달러로 9월 초 대비 변동이 없어 9인치 이상 대형 태블릿 패널 위주로 가격 하락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같은 기간 LCD 모니터, 노트북 PC, LCD TV 패널 가격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했지만 태블릿 패널 가격은 대형 위주로 하락한 것이다.


휴대폰 패널의 경우 가격은 내렸지만 태블릿 패널보다는 하락폭이 적었다. 휴대폰 패널의 경우 크기 4인치·해상도 800X480인 패널이 -1%, 크기 4.5인치·해상도 854X480인 패널이 -1%, 크기 5인치·해상도 960X540인 패널이 -2%, 크기 5인치·해상도 1920X1080인 패널이 -2%의 가격 변동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태블릿 패널 가격 하락은 연말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출하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화이트박스(브랜드가 없는 중국산 태블릿) 제조사들이 재고 비축에 나설 전망"이라며 "대형 스마트폰 (패널) 수요가 늘어나고 태블릿 사양이 낮아지면서 태블릿 패널 가격 하락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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