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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의 평사리日記]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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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환의 평사리日記]노량 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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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임에도 호수 같은 바다
섬진강이 내려와 처음 만나는 바다
바다의 시작이고 강의 마침이다

강은 둘을 나눴으나 바다는 다시 합쳐버렸다
결국은 오대양육대주를 하나로 품어버리는 바다
그 바다의 출발이 노량이다


좁은 것 같으나 광활하고
끝인 것 같으나 시작이며
멈추어 서 있는 것 같으나 창일하며
격동하지는 않으나 도도히 흐르며
들리지는 않되 장중하니
이는 노량이다

그가 여기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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