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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복합쇼핑몰은 미래 먹거리 되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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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미래 먹거리로 복합쇼핑몰 사업에 지속 투자 중인 이마트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마트는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의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9대1 비율로 신세계와 함께 출자한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앞서 1500억원 자금조달에 이은 추가 유상증자"라면서 "내년 상반기에도 유상증자가 예정되어 있는 등 당분간 계속 자금 수혈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해 12월 이마트와 신세계가 9대1비율로 출자해 자본금 150억원으로 세운 부동산개발업체다. 대표이사는 신세계 전략추진본부장 등을 지낸 권혁구 씨이며, 신세계그룹이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삼고 추진 중인 총 2조원 규모 교외형 복합쇼핑몰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자회사 형태로 추진되는 매 사업마다 자금을 조달하는 혈관 같은 역할이다. 국내 첫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언급되는 '하남 유니온스퀘어'는 이미 신세계 자회사로 편입됐고, 이번 4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은 청라ㆍ삼송지구 사업을 위한 시설 자금 및 사업 자회사 유상증자 대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새 먹거리가 안착하길 지켜보는 이마트가 처한 상황이 녹록치는 않다. 이마트 주가는 올해 들어 12.96% 빠졌다. 2분기 실적도 저조했다. 자회사 부진 등의 영향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8.9% 감소했다.


앞길도 불투명하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감가상각비 증가, 판촉비 및 관리비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하반기 실적은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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