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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 대표팀이 바르셀로나 유스 팀 출신 스트라이커 이승우(바르셀로나)의 활약으로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4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14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8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이승우가 혼자서 두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우는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김정민(신천중)이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분에는 중앙선부터 빠른 속도로 상대 수비 세 명을 따돌리고 약 50m를 돌파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8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1-0 승)부터 최근 세 경기에서 네 골을 넣은 맹활약이다.
한국은 4강 진출로 이번 대회 상위 네 팀에 진출하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대표팀은 17일 우즈베키스탄-시리아의 8강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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