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bc";$txt="▲BC카드는 12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만디리은행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내 신용카드 매입사업 수행을 위한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오른쪽)과 부디 사디킨(Budi Sadikin) 만디리은행 행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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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BC카드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금융 산업 역사상 최초로 금융 프로세싱 사업을 직접 수출한 것이다.
14일 BC카드에 따르면 는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 은행 만디리은행(Bank Mandiri)와 인도네시아 내 신용카드 매입사업 수행을 위한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C카드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된 만디리은행의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파트너 선정'에 참여해 미국, 일본, 독일 등 유수의 글로벌 신용카드 프로세싱 기업 10여 곳과 1년 넘게 경쟁한 끝에 지난 7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파트너 선정 과정에서 Mandiri은행은 ▲BC카드가 30여년간 축척해 온 신용카드 프로세싱 노하우 ▲국가 통신망 기간사업자인 모기업 KT의 ICT 지원 역량 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BC카드와 만디리은행은 합작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내 신용카드 매입사업은 물론 신용카드 시스템 구축 및 가맹점 확대, 단말기 공급, 결제 프로세싱, 마케팅 플랫폼 제공 등 신용카드 프로세싱 전반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만디리은행은 총자산 630억달러인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정부 지분 60% 소유)으로 자국 내 2000여 개 지점, 자동입출금기(ATM) 1만1000여 대 등을 보유하고 있다. BC카드는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매입 프로세싱 부문을 선진화 및 효율화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만디리은행이 BC카드를 사업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국내 카드시장의 프로세싱 기술력과 서비스가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모기업 KT와 함께 인도네시아 시장에 안정적 IT시스템을 구축해 금융과 IT부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사장은 "2020년 아시아 1위 결제서비스 기업이라는 BC카드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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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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