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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株 거품 논란에도…헬스케어펀드 잘나가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올 수익률 17.79%로 테마펀드 중 가장 높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바이오주가 거품 논란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헬스케어펀드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국내외 헬스케어 종목에 투자하는 헬스케어펀드 5개의 연초 후 수익률은 17.7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와 해외주식형 펀드 평균수익률인 2.17%, 3.55%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테마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종목에 투자하는 프랭클린템플턴운용의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은 올해 23.1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이 19.18%를 나타냈다.


이외에 한화자산운용의 '한화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와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도 각각 18.50%, 18.08% 수익률로 높은 성과를 기록중이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로슈, 머크, 사노피, 노바티스 등 스위스·미국·프랑스·덴마크의 글로벌 제약업체에 주로 투자한다.

유일하게 국내 헬스케어 종목에 투자하는 동부자산운용의 '동부바이오헬스케어 1(주식)' 역시 올해 10.08%의 양호한 수익률을 거두면서 헬스케어펀드 전반이 벤치마크 대비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


탄탄한 수익률에 자금도 유입세로 전환했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와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펀드는 올해 각각 194억원, 12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 등 바이오산업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관련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달 말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NASDAQ Biotechnology) 지수를 추종하는 '미래에셋 TIGER 나스닥바이오 상장지수(주식)'를 상장했다. 일찌감치 국내 헬스케어 펀드를 내놨던 동부운용은 지난 4월 '동부글로벌바이오헬스케어자(H)(주식)'를 추가로 선보이면서 투자 종목을 해외로 넓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와 ETF 등을 통해 글로벌 굴지의 제약회사 및 바이오업종에 투자할 수 있다"며 "고령화 사회로 헬스케어 산업이 각광받으면서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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