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이 개발자 페이지에 애플리케이션(앱)이 반려되는 이유 10가지를 공개했다.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가 가장 많았다.
31일(현지시간) 독일의 애플 전문 정보제공 매체 애플페이지(Apfelpage)는 애플이 최근 7일간 개발자 앱들을 검수한 결과 약 60%가 상위 10개 이유 때문에 반려를 당했다고 전했다.
반려 사유를 살펴보면,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가 1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버그(8%) ▲개발자 약관 위반(6%) ▲복잡한 인터페이스(6%) ▲앱 내용과 이름·설명·스크린샷 연관성 부족(5%) ▲부적절한 내용·다른 앱과 동일한 이름(5%)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아이튠즈에서의 이름과 기기에서의 이름이 다름(4%) ▲플레이스홀더(빈칸을 대체하는 텍스트) 사용(4%) ▲부적절한 등급 책정(3%) ▲베타·데모·트라이얼·테스트 버전(2%)이 있었다.
애플의 이번 공개는 플레이스홀더 사용 등 사소한 문제로도 앱이 반려될 수 있다는 사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애플이 명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테이블뷰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인터페이스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iOS 앱 개발자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내용"이라며 "내용들을 숙지하고 리뷰 요청을 한다면 승인 절차가 더욱 빨라지고, 승인 절차가 빨라지면 개발자들에게도 좋은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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