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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기념주화 '인기'…은화 경쟁률 3.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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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 은화의 국내 판매 경쟁률이 3.83대 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 11∼22일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을 통해 받은 판매 예약에서 은화는 11만2700여개, 황동화는 9만9900여개의 신청이 접수됐다.

교황 방한 기념주화의 발행 한도인 은화 3만개(액면가 5만원), 황동화 6만개(액면가 1만원) 등 총 9만개를 훌쩍 뛰어넘는 신청건수다.


이에따라 교황 방한 기념주화는 은화의 국내 판매 경쟁률이 3.83대 1로, 최근 10년간 액면가 방식의 기념주화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발행물량으로는 2005년 8월 발행된 광복 60주년 기념주화의 9만2000개에 이어 단일 기념주화로는 9년만에 최대치다. 앞서 대한민국 건국 60년 기념주화가 5만1000개가 발행돼 경쟁률이 2.5대 1을 기록했었다.


은화와 함께 발행되는 교황 방한 기념주화인 황동화도 1.69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해외 판매분으로 배정된 물량 중 미소진된 은화 2400개, 황동화 5280개가 국내 판매분으로 전환되면서 국내 배정물량이 은화 2만9400개, 황동화 5만9280개로 대폭 늘어났음에도 2종 모두 신청물량이 판매 예정물량을 뛰어넘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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