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 영통 '래미안마크원'과 김포 한강신도시 '대우푸르지오', '반도유보라' 아파트가 올해 도내 최고 아파트로 선정됐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를 이행한 도내 67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문가 등과 함께 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반도건설 등 3개 건설사를 우수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들 3개 건설사는 ▲수원 영통 래미안 마크원 1, 2단지 ▲김포 한강신도시 대우푸르지오 ▲반도유보라를 시공한 업체다. 도는 이외에도 용인 신갈 포스코더샵프라임뷰를 감리한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를 우수 감리자로 선정했다.
수원 영통 래미안 마크원은 단지 중앙에 연못과 광장, 쉼터 등을 유기적으로 조성해 입주자의 외부 이동 동선에 편의성을 높였다. 반도유보라 아파트는 단지 내 순환 산책로를 획기적으로 조성해 입주자의 이용성과 편의성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우푸르지오 아파트 역시 단지에 보행자 동선은 물론 계단 등의 모서리 부분을 모두 라운드 처리하고 옥외 송수구 마감을 특화처리했다.
도 관계자는 "이들 단지는 조경과 디자인에서 뛰어나지만 특히 품질검수 매뉴얼에 따라 견실한 시공을 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입주자의 편의성, 효율성은 물론 안전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도'는 경기도가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로, 입주자 입장에서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품질을 사전에 점검해 입주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경기도만의 주택행정 서비스 제도다.
한편 경기도는 이들과 함께 공동주택 품질향상에 적극 기여한 건설 관계자도 선정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
이춘표 도 주택정책과장은 "공동주택 품질검수 제도 시행 후 입주민의 만족은 물론 도 내 공동주택 품질이 해를 거듭할수록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주거편의 기능 향상,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 주택의 효율성,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의 단지가 확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공동주택 품질검수 제도를 현장에 맞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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