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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낯선 사람 쫓아올 때 편의점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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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월부터 24시간 편의점 638곳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지난 5월 말, 원룸촌 골목에서 수상한 남자가 쫓아오는 듯해 불안함을 느끼던 20대 여성. 마침 눈앞에 보인 노란색 ‘여성안심지킴이집’ 표시가 있는 편의점으로 급히 뛰어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다. 편의점 점주는 바로 무선비상벨을 눌러 경찰에 핫라인으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여성을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서울시가 3월부터 24시간 편의점 638곳을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선정해 운영해오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안심지킴이로 선정한 편의점 5개 회원사의 점주, 관리인 670명을 대상으로 위기대응 시 대처방법, 폭력 감수성 향상 등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에 관한 교육을 해왔다.


또 편의점의 점주나 아르바이트생들이 상시 카운터에 있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 호주머니에 휴대했다가 즉시 신고할 수 있는 무선비상벨도 희망하는 점포에 지원했다.

5개 편의점협회 회원사에서도 사회공헌 차원에서 여성안심지킴이집 활동에 참여해 매월 첫째 주에 사원을 대상으로 여성안심지킴이집 역할교육을 하고 있다.


시는 여성안심지킴이집이용이 활성화 되도록 반상회보, 소식지 등에 게재하고 편의점 전광판에 표출해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안심지킴이집은 여성과 서울의 안전을 위해 협회, 기업, 주민이 참여하는 민관협력사업 모델”이라며 “여성안심지킴이집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연말까지 성과를 검토해 추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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