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감염자가 각각 1350명, 2473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WHO가 공식 집계한 수치다.
WHO는 "17~18일 총 221건의 새로운 에볼라 감염사례가 보고됐다"며 "이 중 사망자 106명은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에서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에볼라 감염이 확인된 국가는 기니를 포함한 아프리카 4개국 뿐"이라고 전했다.
국가별 감염자, 사망자 수를 살펴보면 라이베리아가 감염자 972명, 사망자 5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시에라리온이 감염자 907명, 사망자 374명으로 뒤를 이었다.
WHO는 "일부 항공·해운사 등이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지역 운항을 중단해 이 지역 연료, 식량 등의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에볼라 전염 경로 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운항 중단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