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선물 택배 등으로 인해 물량이 급증하는 추석을 앞두고 특별수송기간에 돌입한다.
CJ대한통운은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3주간 '추석 택배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 기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택배 물동량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원활한 배송에 총력을 기울인다.
택배 담당 부서는 비상 근무에 들어가며 콜센터 상담원, 아르바이트 등을 평시 대비 10~20% 가량 늘려 운영한다. 또 콜벤,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를 통해 배송수단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추석 특수기 기간동안 지난해에 비해 약 10~20% 가량 늘어난 물량을 취급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량이 가장 몰리는 연휴 전주의 경우 하루 취급 물량이 350만 상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냉동냉장 시설과 장비를 완벽하게 가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택배 현장에서는 날씨나 경기 상황 등의 영향으로 올해 선물 택배 물품은 사과, 배 등 과일 종류가 적고, 중저가 가공식품, 공산품류 등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 등으로 인해 택배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가급적 29일 이전에는 보내셔야 안전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다"며 "받으시는 분이 일정상 집을 비울 수 있으므로 확인하고 보내는 것이 좋으며, 연락처나 대리수령 가능한 곳을 가능한 모두 기재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