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7월 위안화 신규 대출 규모가 2009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7월 위안화 신규 대출 규모는 3852억위안을 기록했다. 6월 1조783억위안에서 크게 줄었다.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7800억위안의 절반 수준에 그쳐 2009년 12월 이후 가장 적었다.
시중에 공급되는 유동성을 종합한 지표인 사회융자총액은 7월 2731억위안을 기록,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 1조5000억위안에 못 미쳤다.
통화량(M2·광의통화 기준) 증가율은 13.5%로 직전월 증가율 14.7%와 전문가들의 예상치 14.4%를 모두 밑돌았다.
인민은행은 중국의 7월 위안화 대출과 시중 유동성이 크게 줄어든 결과에 대해 통화정책에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며 위험성 있는 유동성 흐름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이 강화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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