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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전주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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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현판식, 내년 3월 이전 마무리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농촌진흥청이 52년간 터를 잡아왔던 수원을 떠나 4일 전북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농진청은 이날 전북 혁신도시내의 신청사에서 현판식과 농진청기 게양식을 가졌다. 농진청의 전주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양호 농진청장은 "우리나라 최대 곡창 지대인 호남평야를 기반으로 선진 기술을 도입해 정보기술(IT) 산업과 농업을 융합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전주시대 개막 ▲농촌진흥청이 4일 전북 전주 혁신도시내 신청사에서 현판식을 갖고 '전주시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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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지난달 21일부터 12일간 5t 트럭 450여대 규모의 본청 이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국립농업과학원이 이달말까지 사무실을 옮겨온다. 1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 860명의 공무원이 전북 혁신도시에서 근무하게 된다.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등 나머지 농진청 소속기관은 내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연구기관의 특성상 정밀분석기기와 농작물, 곤충, 어류 등도 옮겨야 하는 탓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이전 작업을 벌인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본청 청사는 대지 면적 34만㎡에 건축 연면적 61만㎡(지하 1층, 지상 9층)로 2011년 7월 착공 후 3년여의 공사를 거쳐 이달 29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농진청과 4개 부속 과학원의 이전 작업은 2009년 시작됐다. 내년 3월 이전이 마무리될 때까지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1조7474억원이다.


이 청장은 "우리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농촌진흥청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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