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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성공단 사업 인력 충원…북한 통신망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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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KT가 개성공단 통신망 사업 확대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개성공단 관련 사업부서의 인력을 충원하고 회사 차원에서 지원 규모 역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 2005년 개성공단 내 남북 직통전화를 개통한 데 이어 2007년 말 개성지사에 전화 1만회선을 개설하고, 9917㎡ 규모의 통신센터를 건립하면서 개성공단 통신망 사업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이후 정부 차원의 남북경협사업 추진이 정치적 이유로 지지부진해지고, 급기야는 지난해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KT는 내부적으로 개성공단 및 남북경협 관련 통신망 사업 진출에 대한 사업성 재검토에 들어갔다. 그러나 남북한 정보통신산업 분야의 민간교류가 계속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해 대북 통신망 사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KT 관계자는 "여전히 소프트웨어 분야를 중심으로 남한 기업의 대북진출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등 잠재적 수익 창출성이 높은 분야"라며 "지난 2006년부터 남북 공동 IT분야 학술교류 등 민간교류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KT는 지난 2010년 남북 IT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남북민간과학기술교류추진협의회'에서 통신 및 우편 분야 협정체결 가속화를 제안한 적 있다.


이와 함께 KT는 대북 정보통신 관련 전문가 육성 방안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부 KT 임원들을 중심으로 대북 사업 전문 인력 영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한 간 통신망은 지난 1971년 9월 남북적십자 간 2회선 직접연결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기준 2356회선이 운영되고 있으며, 간접연결은 2014년 7월 현재 72회선이 운영되고 있다. 현재 판문점 내 남측 구간에는 서울~판문점 간 2.5Gbps급 대용량 광통신망(디지털M/W 이원화)으로 전화 160회선이 구축돼 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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