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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릭스 상대 3G 만에 안타…타율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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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릭스 상대 3G 만에 안타…타율 0.305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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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2)가 세 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전날 오릭스와의 경기에서도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부진함을 씻어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서 오릭스 선발 도메이 다이키(25)를 상대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에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3회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에 방망이를 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무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오릭스 두 번째 투수 기시다 마모루(33)를 맞아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를 때렸지만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대호는 7회말 1사 1, 2루 득점기회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히가 모토키(32)와 상대했다.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깨끗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타구가 빠르게 좌익수 쪽으로 가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지는 못했다. 1루에 나간 이대호는 곧바로 기도코로 류마(29)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이대호의 올 시즌 성적은 여든아홉 경기 타율 0.305 12홈런 40타점 38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선발투수 나카타 겐이치(32)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오릭스를 3-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51승 4무 34패를 기록, 오릭스(52승 36패)를 제치고 하루 만에 퍼시픽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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