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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이 비도덕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아침형 인간이 저녁형 인간보다 밤에 좀더 비도덕적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 경제 주간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최근 보도했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100달러 지폐 속 초상화의 주인공 벤자민 프랭클린이 대표적 아침 형 인간이다. 반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생물학자 찰스 다윈은 저녁 형 인간이다.

존스홉킨스대, 워싱턴대, 조지타운대가 공동연구팀은 인간의 비도덕적 행동과 '크로로노타입(chronotypeㆍ아침형, 저녁형 인간으로 구별되는 시간 유형)'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200명의 대학생을 상대로 정직성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정직성 점수는 아침 형에게는 밤 시간이, 저녁 형에게는 아침 시간이 가장 낮았다. 사람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간을 벗어날 경우 비도덕적 유혹에 쉽게 빠진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자신의 크로노타입에 맞는 시간대에 활동을 하면 도덕성은 상승하지만, 반대로 하루 중 에너지가 가장 많이 빠지는 시간대에 활동을 하게 되면 비도덕적 성향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우리 사회에서는 흔히 아침 형 인간이 저녁 형 인간 보다 언제나 더 도덕적으로 행동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는 연구결과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수니타 사하 조지타운대 맥도너 경영대학원 교수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크로노타입이 인간의 도덕적인 선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크로노타입은 직장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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