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지금 경제 활성화 타이밍을 놓치면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며 "이럴 때 '빅 푸쉬(Big Push)'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3.89%정도 인데 실질성장률은 2~3%에 머물러 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로 들어가 디플레이션 전조단계라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정부가 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데 국민 살람이 나아지고 일자리 구하기가 쉬워지는, 가계소득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며 "(당도) 7·30 재·보궐선거가 끝나는대로 서민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 대표는 정부를 향해 "경제활성화 대책을 하면서 재정투입을 할 때는 국가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든 수단을 다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나아지려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 한다"면서 "오늘 LTV·DTI를 완화하는 것으로 아는데 대출 규제 완화가 금융기관 부실과 (가계의) 빚 확대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도 경고했다.
김 대표는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회에서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야당도) 경제성장에 매진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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