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의 사상 최장 연속 무역적자 기간이 24개월로 늘었다.
일본 6월 무역수지가 8222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일본 재무성 발표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예상치 6429억엔보다 적자 규모가 컸다.
이로써 일본은 2012년 7월부터 만 2년째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6월 적자 규모는 9108억엔을 기록했던 5월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하지만 1805억엔이었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다.
수출이 예상과 달리 감소를 기록한 것이 예상보다 적자 규모가 커진 원인이 됐다.
6월 수출은 시장 예상과 달리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했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1.0% 증가였다. 5월 2.7% 감소에 이어 일본의 수출은 2개월 연속 감소를 나타냈다.
일본 수출이 연속 감소를 기록한 것은 2012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6월 수입 증가율은 8.4%를 기록해 예상치 8.3%를 웃돌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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