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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최고치 또다시 경신…박스권 돌파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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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21일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203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가 올해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부담감 속에서도 세계 경기회복세와 정부 2기 경제팀의 내수활성화 기대감이 합쳐지면서 박스권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대외적 불안요소도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 만큼 현재 속도라면 8월까지 코스피가 박스권인 2050선을 넘어서고 연말에는 2200선까지 올라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10.36포인트(0.51%) 상승한 2029.78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 17일 2025.41까지 오르며 지난 5월22일 기록한 연중 최고점인 2022.59를 경신한 바 있다.


현재의 기세로 상승한다면 코스피가 장기박스권인 2050선은 물론 지난 2011년 4월27일 기록한 역대최고치인 2231.47에도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경기회복세에 수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정부 2기 경제팀의 강력한 내수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수출, 내수가 함께 맞물리며 경제와 증시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며 "적어도 8월 안에 박스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연말까지 2200선은 무난히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정부 2기 경제팀의 여러 정책 중 가장 시장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정책"이라며 "기업들의 엄청난 유보금이 신규투자나 배당에 쓰일 경우 그것만으로도 코스피는 2200선 이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구체적인 상승폭은 기업들의 대응을 좀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기업의 3분기 실적전망,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여부 등 아직 남아있는 리스크로 인한 변동성은 염두에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정부 정책 및 전반적인 3분기 경제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며 "미국이 10월 양적완화 정책 종료 이후 출구전략 방향과 조기 금리 인상여부에 따라 하반기 증시 분위기가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대내외적인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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